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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속·재료학회

The Korean Institute of Metals and Mat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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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 인사말



존경하는 대한금속·재료학회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고 뜻하는 모든 일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한금속·재료학회는 1946년 창립 이래 전임 학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의 노력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외 최고의 명문 학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라는 돌발 상황에 대하여 지혜롭게 대처함으로써 우리 학회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준 한정환 회장님과 임직원, 그리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1년은 우리 학회가 뉴노멀 시대를 향하여 첫 발을 내딛는 원년입니다. 학회의 업무에 대하여 원천적이면서도 전방위적인 검토를 하고자 합니다. 현재의 방식으로 운영하여도 무방한 업무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개선을 통하여 보완하되, 필요한 경우에는 재설계를 통하여 뉴노멀 환경에 대응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올해에는 다음 사항에 역점을 두어 학회 운영을 함으로써 대한금속·재료학회가 대한민국과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시금석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국가경쟁력 제고에 있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중요성, 특히 소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재료공학이 얼마나 재미있고 얼마나 유망한 학문분야인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습니다.
- 소재강국의 순위가 곧 세계 강대국 순위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만큼 소재기술은 모든 제조업의 근간이며 국가 미래의 가늠자입니다. 특히 소재산업은 생산기술과 시장 확보에 있어 진입장벽이 높아서 선점효과가 큰 산업입니다. 국가차원에서 장기간의 노력을 경주하더라도 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에서 선진국을 따라잡기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세계시장 점유율이 과반 이상인 소재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일본이 2019년 7월 한일 무역 분쟁을 도발할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 재료를 다루는 학문은 과학적 발견을 실체화하고 공학적 활용을 지향합니다. 그러한 까닭에 여타의 학문분야에 비하여 재료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려면 폭넓은 지식과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최상위권 인재가 재료공학도가 되기를 꿈꾸는가가 대한민국 소재산업의 경쟁력,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 강화의 출발점입니다.


둘째, 소재 분야 산·학·연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함으로써 소재강국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 ‘세계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 대한민국 경제 단계의 변화 그리고 글로벌 환경의 변화’라는 삼중고(三重苦)는 지난 30여 년간 정부가 바뀔 때마다 전력을 다하여 벗어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진행형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작년에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은 탈세계화를 가속시켜 글로벌화를 통하여 성장세를 유지해온 우리나라에 또 다른 숙제를 안겨주었습니다.
- 대한민국이 삼중고(三重苦)를 극복하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길은 ‘창의성 기반 국가 혁신’이며, 혁신의 추진 주체는 산·학·연입니다. 글로벌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규모의 효율에 중소중견기업의 창의성 기반 혁신을 결합하는 방식의 산·산 협력을 통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확보에 있어 가장 바람직한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은 긴 호흡으로 원천기술을 만드는데 주력하는 한편, 산·학·연 협력을 통하여 사회적 가치창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 학술활동을 통하여 산·학·연의 전문가들이 함께 네트워킹을 하고 있는 학회는 기본적으로 산·학·연 협력의 장(場)을 펼치기에 가장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한금속·재료학회가 정부의 관련 부처와 함께 소부장 분야 산·학·연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소부장 관련 학문과 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셋째, 소재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안)을 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 국가경쟁력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소재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여 국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의 수요에 부응하여 먹거리를 발굴함과 동시에 최상위권 연구개발 인재 및 최고급 현장인력 확보방안, 소부장 분야 산·학·연 및 산·산(대·중소중견기업) 협력방안 등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안)을 마련하는 일은 소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효과적으로 사업화하는 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 우리 학회의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수요산업기반 정보망을 구축하고 GVC(Global Value Chain)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함은 물론 그 성과를 확산·보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자 합니다.

대한금속·재료학회가 창립 이래 이룩한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은 회원 여러분의 학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창립 75주년을 맞이하는 2021년에는 앞서 말씀드린 3개의 혁신과업에 도전하여 대한금속·재료학회의 지속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보다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일
(사)대한금속·재료학회 회장 신 경 호 모심